인문, 사회, 소설15 아가트 / 아네 카트리네 보만 (지은이),이세진 (옮긴이) ★2019 스크리베레 페르 아모레(Scrivere per Amore) 국제문학상 수상작★ 72세, 50여 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가 은퇴한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환자, 아가트 지메르만. 유리처럼 약하고 투명한 아가트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계피와 어우러진 사과 향이 나는 그녀의 등장이 모든 걸 뒤엎는다. 고독, 삶의 권태, 인간관계에 대한 망설임, 타인에 대한 이해. 공허한 삶을 사는 두 존재가 만나 서로를 채워가는 작은 기적 같은 스토리. 그들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추천글 문학계에서 대작은 드물다. 하지만 존재한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독일)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데뷔작. 내면적이고 감동적인 소설. -렉스프레스(프랑스) 외로움, 세상의 의미와 존.. 2022. 4. 12. 너의 외로움을 천천히 나의 외로움에 기대봐 / 클라라 베베르그 (지은이),심진하 (옮긴이) 외로움과 사랑을 수학과 음악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감성적으로 풀어낸 독특한 소설 외로움과 사랑은 수학과 음악만큼 닮아있다. 라켈과 소피야도 그렇다.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대학 1학년생 라켈과 그녀보다 정확히 100년 전에 태어난 최초의 여성 수학 교수, 소피야 코발렙스카야. 때론 변주곡처럼, 때론 프랙탈 이론처럼, 소피야의 삶은 반복되면서 복사되고, 그렇게 라켈의 이야기에 투영된다. 소피야가 그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수학자 바이어슈트라스와 사랑에 빠졌던 것처럼, 라켈도 대학의 수학과 교수 야콥 크록스타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미 가정이 있는 야콥에게 라켈은 8년의 시간을 허락한다. 과학에서 말하는 사랑이 지속되는 최장의 시간인 7년에 1년을 더한 시간. 하지만 갑자기 나빠진 건강 때문에 라켈은 .. 2022. 4. 12. 등 뒤의 세상 / 토마스 멜레 (지은이),이기숙 (옮긴이) 독일문화원(The Goethe-Institut)의 번역지원금 지원 작품, 소셜 번역 프로젝트 2016년 독일 도서상 최종후보작이기도 했던 이 작품은 머크(Merck) 사와 독일 문화원의 소셜 번역 프로젝트(Social Translating Project)의 공동 지원을 받은 번역지원금 수혜작품이다. 토마스 멜레의 이 작품 은 아시아 10개국 언어로 번역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토마스 멜레는 조울증이 세 번 발병했고, 그 증상으로 6년을 그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투쟁해야 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자면, '양극성 장애는 내게서 6년이라는 세월을 훔쳐갔다.'이다. 1999년, 2006년, 2010년, 이렇게 세 번 발병한 조울증은 그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다. 경제적 기반도 흔들어서.. 2022. 4. 11. 담배 가게 소년 / 로베르트 제탈러 (지은이),이기숙 (옮긴이) 그러나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로베르트 제탈러의 두 번째 책이다. 1937년 오스트리아. 17세 소년 프란츠 후헬은 자신이 살던 고향 마을을 떠나 빈에 도착한다. 프란츠는 운 좋게도 그곳에 위치한 어느 담배 가게에서 담배와 신문을 파는 견습생으로 취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란츠는 담배 가게의 단골손님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만나고, 즉시 매료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프란츠와 프로이트는 서로 상반된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우정을 쌓는다. 프란츠는 보드빌 무용수 아네츠카와 허겁지겁 사랑에 빠지고 깊은 불안감에 빠진 직후, 나이 든 프로이트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런데 아무리 세계적으로 저명한 정신분석학자라도, 프란츠와 다를 바 없이 여성은 거대한 수수께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두 사람은 극적으로 첨.. 2022. 4. 11. 나는 왜 테러리스트를 변호했나? / 예이르 리페스타드 2011년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노르웨이의 우퇴위아 섬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브레이비크의 테러 공격으로 무려 77명의 청소년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브레이비크의 변호인이었던 예이르 리페스타드는 이 책에서 브레이비크가 무엇 때문에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고, 또한 자신은 왜 변호를 맡게 됐는지 상세히 서술한다. 그리고 예이르 리페스테드는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의 직업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이 책은 우리의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감동적인 변론으로 승화한다. 아울러 이 책은 법치국가·자유·인간성·관용에 대한 변론이기도 하다. 차례 서 문 우리는 무엇을 옹호하는가 변호인, 성장하다 돌연한 시작 플래시가 터지는 한복판에서 따돌림.. 2022. 4. 11. 한평생 / 로베르트 제탈러 (지은이),오공훈 (옮긴이) !!!2016년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작!!! 존 윌리엄스의『스토너』나 데니스 존슨의『기차의 꿈』처럼,『한평생』도 고독 속에서 존엄과 아름다움을 찾는 내용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묘사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의 존재를 이루는 크고 작은 순간을 응시한다. - 2016년 맨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 선정위원회 독일에서 출간이 되자마자 많은 언론과 문학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독일에서만 출간 후 55만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 2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소설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산악지역의 휴양지 개발을 주요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인 안드레아스 에거의 한평생을 덤덤하지만 세밀하게 따라가고 있다. 티롤 지방 산간지역의 풍경 묘사.. 2022. 4. 11. 이전 1 2 3 다음